Q
지금은 집안일도 겨우 할 정도로 무기력한데, 나중에 다시 사회로 복귀했을 때 이 증상이 다시 나타날까 봐 벌써부터 불안해요. 산후우울증도 한 번 겪으면 평생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만성 질환이 되는 건가요?
A.
산후우울증은 적절한 시기에 몸과 마음을 함께 회복하면 충분히 완치될 수 있으며, 오히려 이전보다 더 단단한 몸 상태를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만성화되지 않도록 지금 뿌리를 잘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대 사무직 여성분들은 경력 단절에 대한 불안감이 크기 때문에 재발에 대한 걱정도 더 깊으실 겁니다.
하지만 산후우울증은 일반적인 우울증과 달리 '출산'이라는 명확한 신체적 트리거가 있습니다.
즉, 출산으로 인해 무너진 신체 밸런스를 한의학적으로 보강하여 기혈을 정상화하면 다시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지금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말씀하신 대로 나중에 복직 후 스트레스 상황에서 쉽게 무너지는 체질이 될 수 있지만, 현재의 '심비양허' 상태를 보완하고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간 기능을 회복시켜 놓으면 오히려 예전보다 더 건강하게 사회생활을 시작하실 수 있습니다.
평생 가는 병이 아니라, 잠시 멈춰서 몸을 재정비하라는 신호로 받아들이셔도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