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동안이나 이렇게 지내다 보니 이제는 제 성격 자체가 아예 소심하고 사회성이 없는 사람으로 굳어진 것 같아 괴로워요. 치료를 받는다고 해서 예전처럼 밝고 당당했던 제 모습으로 정말 돌아갈 수 있을까요?
현재의 위축된 모습은 성격이 아닌 질환에 의한 신체 반응일 뿐이며, 몸의 균형이 회복되면 원래의 당당한 성격도 자연스럽게 되찾으실 수 있습니다.
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반복된 좌절로 인해 자존감이 많이 낮아지신 상태라 그런 걱정을 하시는 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지금의 소심함은 환자분의 본모습이 아니라 '심담허겁', 즉 심장과 담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나타나는 증상일 뿐이라는 점입니다.
한의학적 치료는 단순히 떨림만 멈추는 게 아니라, 마음의 그릇인 신체적 담력을 키워주는 과정입니다.
몸이 든든해지면 예전처럼 자신의 디자인 결과물을 자랑스럽게 설명하던 그때의 에너지가 다시 올라오게 됩니다.
성격의 문제가 아닌 건강의 문제로 접근하신다면, 분명 다시 당당한 프리랜서로 복귀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