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대중교통을 타거나 카페에 가는 연습을 하다가 갑자기 숨이 안 쉬어지는 응급 상황이 올까 봐 겁이 납니다. 한방에서도 그럴 때 바로 먹어서 진정시킬 수 있는 상비약 같은 게 있나요? 아니면 그런 상황에서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이라도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급격한 불안 증상 시 심장의 화를 다스리는 상비약 처방이 가능하며, 호흡법 등 자가 관리 요법을 병행하여 위기 상황을 넘길 수 있습니다.
광장공포증을 동반한 분리불안 환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내가 나를 조절할 수 있다'는 통제감입니다.
한의원에서는 갑작스러운 가슴 두근거림이나 호흡 곤란이 올 때 즉각적으로 심장의 열을 내리고 기운을 진정시키는 우황청심원이나 향사평위산 계열의 상비약을 체질에 맞게 처방해 드립니다.
또한, 발작 조짐이 보일 때 특정 혈자리를 지압하거나 횡격막을 이용한 호흡법을 훈련하여 뇌에 안전 신호를 보내는 연습을 병행합니다.
이런 안전장치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혼자 외출을 시도할 때의 심리적 저항선이 훨씬 낮아질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