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 먹고 좀 좋아졌다가도 나중에 딸아이가 취업해서 완전히 독립하게 되면 다시 예전처럼 무너질까 봐 겁나요. 치료가 끝나고 나서도 스스로 이 불안을 조절할 수 있는 힘이 생길까요?
한방 치료의 목표는 단순히 증상 완화가 아니라,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는 자생력을 기르는 데 있습니다. 치료 후에는 외부 충격에 견디는 힘이 이전보다 훨씬 단단해지실 겁니다.
지금 느끼시는 불안은 딸아이라는 외부 요인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영희 님의 내면이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한약 치료는 부족한 기운을 채우고 예민해진 신경계를 안정시켜 '마음의 그릇'을 넓히는 과정입니다.
그릇이 커지고 단단해지면 딸아이의 취업이나 결혼 같은 큰 변화가 와도 이를 '상실'이 아닌 '성장'으로 받아들일 여유가 생깁니다.
치료 과정 중에 알려드리는 호흡법과 명상을 병행하시면, 나중에는 약 없이도 스스로의 감정을 관찰하고 다스릴 수 있는 조절력을 갖추게 되실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