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날씨가 따뜻해지면 남들은 좋아하는데 저는 더 불안해지는 것 같아요... 밖을 걷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제가 더 초라해 보여서 그런데, 계절 영향도 받는 걸까요...?
A.
봄철처럼 활동량이 늘어나는 시기에는 상대적 박탈감으로 인해 불안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며 상열감이 심해지는 신체적 이유도 있습니다.
계절의 변화는 사람의 감정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봄에는 만물이 소생하고 사람들의 활동량이 많아지는데, 방 안에만 머물러야 하는 20대 후반 여성분들의 경우 남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박탈감을 느끼기 쉽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봄에 간의 기운이 왕성해지는데, 스트레스로 인해 이 기운이 소통되지 못하고 뭉치면 가슴 답답함과 불안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를 간기울결이라고 합니다.
날씨가 좋아질수록 더 힘들어지는 것은 환자분의 성격 탓이 아니라, 몸의 기운이 계절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해 생기는 불균형이니 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