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발표 전날이면 긴장돼서 잠을 거의 못 자는데, 잠을 못 자면 다음 날 목소리가 더 떨리는 것 같아요. 21세 대학생이라 시험 기간엔 밤샘도 잦은데 수면 부족이 제 증상을 더 키우는 걸까요?
A.
수면 부족은 심장과 정신의 안정을 담당하는 에너지를 급격히 소모시켜 불안 증상을 악화시키는 핵심 원인이 됩니다.
대학교 2학년이면 과제와 시험으로 밤을 새우는 일이 많으시겠지만, 사회불안장애를 겪는 분들에게 수면 부족은 불에 기름을 붓는 것과 같습니다.
한의학적으로 잠은 우리 몸의 '음혈(陰血)'을 보충하는 시간인데, 이 에너지가 부족해지면 심장이 열을 받아 더 쉽게 두근거리고 목소리 떨림도 심해집니다.
특히 발표 전날 잠을 못 자면 뇌의 조절 능력이 떨어져 평소보다 훨씬 예민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치료 과정에서는 단순히 불안만 낮추는 게 아니라 수면의 질을 높여 심장을 안정시키는 처방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니, 시험 기간이라도 최소한의 수면 시간은 확보하려 노력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