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어머니와 둘이 지내는데, 어머니가 제 눈치를 보며 한숨을 쉬실 때마다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혀요. 가족들의 걱정이 오히려 스트레스가 되어 집 안에서도 편치 않은데, 이런 환경적인 답답함도 한약으로 완화가 될까요?
A.
가까운 가족의 감정에 지나치게 동화되어 가슴이 답답해지는 것은 심장의 기운이 억눌린 상태로, 이를 풀어주는 소간해울 치료가 필요합니다.
고등학교 시절의 상처 이후로 마음의 문을 닫으면서 주변의 작은 반응에도 극도로 예민해지신 상태인 것 같습니다.
어머니의 한숨 소리가 본인 때문이라는 죄책감으로 이어지면서 가슴 부위의 기운이 꽉 막히는 '기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죠.
한방 치료는 억울하고 답답한 마음의 기운을 소통시켜 가슴의 압박감을 줄여줍니다.
내 마음이 조금 단단해지고 여유가 생기면 어머니의 걱정을 '나를 향한 비난'이 아닌 '단순한 걱정'으로 분리해서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집이라는 공간이 더 이상 숨 막히는 곳이 되지 않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