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불안감이 심해질 때마다 소화가 안 되고 명치 끝이 꽉 막힌 기분이 들어요. 혼자 자취하다 보니 대충 때우는 식습관 때문인가 싶기도 한데, 미팅 전날엔 어김없이 설사를 하거나 속이 뒤집어지거든요. 이런 위장 증상도 대인기피증 치료를 하면 같이 좋아지는 건가요?
A.
심리적 불안이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주어 위장 장애를 일으키는 전형적인 심비양허 상태입니다. 한방 치료는 마음과 소화기를 동시에 다스립니다.
1인 가구로 지내며 식사가 불규칙한 상황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한의학에서 말하는 '심비양허(심장과 비장이 모두 약해짐)' 증상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불안하면 위장 운동이 멈추거나 과도해지는 것은 뇌와 장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대인기피증 치료를 위한 한약 처방에는 단순히 마음을 편하게 하는 약재뿐만 아니라, 막힌 기운을 뚫어주고 소화기를 보하는 약재들이 함께 들어갑니다.
속이 편안해져야 뇌로 가는 영양 공급도 원활해지고 불안도 줄어들기 때문에, 위장 증상의 개선은 치료의 아주 중요한 지표가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