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치료를 받으면서 제 목표는 사람들과 편하게 차 한 잔 마시는 건데, 혹시 치료 중에 억지로라도 친구를 만나거나 모임에 나가보는 연습을 해야 할까요? 아니면 일단 약을 먹으면서 마음이 완전히 편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게 나을까요?
A.
몸의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강제적인 노출은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치료 초반에는 충분한 휴식과 내면의 회복에 집중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30대 여성으로서 사회적 관계에 대한 갈망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그 마음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억지로 자신을 사지로 몰아넣을 때가 아닙니다.
심담허겁 상태에서는 아주 작은 거절이나 시선에도 큰 상처를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약 치료를 통해 가슴 두근거림이 줄어들고 잠을 편히 자게 되면, 어느 순간 '이 정도면 한번 만나볼까?' 하는 자발적인 의욕이 생기는 시점이 옵니다.
그때 아주 편한 지인부터 짧게 만나는 연습을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지금은 본인의 에너지를 회복하는 데만 온전히 집중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