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제가 눈을 깜빡일 때마다 '하지 마'라고 하시거나 쳐다보시면 저도 모르게 움찔하게 돼요. 저는 정말 안 하고 싶은데 마음대로 안 돼서 무서운데, 엄마한테 혼나면 눈이 더 안 낫는 건가요?
주변의 지적은 심리적 압박감을 주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부모님께는 지적보다는 모르는 척해주시길 권해드립니다.
8세 남아들은 부모님의 반응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특히 '하지 마'라는 말은 뇌를 더 긴장하게 만들어 틱 증상을 심하게 만들 수 있어요.
이건 네 잘못이 아니라, 몸 안의 엔진이 잠시 과열되어서 스스로 조절하기 힘든 상태인 거예요.
한의학적으로 보면 스트레스가 간의 기운을 뭉치게 하여 근육이 떨리는 것인데, 혼이 나면 이 기운이 더 꽉 막히게 됩니다.
부모님께는 선생님이 직접 '민준이가 눈을 깜빡여도 모르는 척해주시는 게 가장 좋은 약'이라고 잘 말씀드릴게요.
네 마음이 편해지는 것이 치료의 시작이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선생님이랑 같이 천천히 고쳐나가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