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담한의원

제가 68세 나이에 혼자 적적하게 지내다 보니 가끔 동네 친구들을 만나서 수다 떠는 게 유일한 낙인데, 조금만 말을 많이 해도 혀가 불덩이처럼 달아올라요. 치료를 받으면서 대화를 줄여야 할까요, 아니면 평소처럼 생활해도 괜찮을까요?

말을 많이 하면 구강 점막이 마르면서 통증이 심해질 수 있으니, 치료 초기에는 대화 중간중간 물을 머금어 입안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0대 후반 여성분들에게 사회적 교류는 심리적 안정에 매우 중요하지만, 구강작열감증후군 환자분들은 말을 할 때 혀와 입천장이 마찰되면서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폐경 이후에는 침 분비 자체가 줄어들어 있어 마찰에 더 취약합니다.

친구분들과 대화할 때는 옆에 항상 따뜻한 물을 두시고, 입안이 마르기 전에 조금씩 축여주시는 습관을 들이세요.

한의학적으로는 부족한 진액을 채워주는 치료를 통해 혀의 마찰력을 줄여드릴 테니, 무조건 대화를 참기보다는 입안 환경을 관리하며 서서히 활동량을 조절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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