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사람들을 만나 대화를 오래 하다 보면 어느 순간 혀가 뻣뻣하게 굳는 느낌이 들고 통증이 올라와서 자꾸 말을 아끼게 돼요. 대화하는 행위 자체가 혀 근육이나 점막에 무리를 주는 걸까요?
A.
말을 많이 하면 구강 호흡이 늘어나 입안이 금방 건조해지고, 혀의 마찰로 인해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퇴직 후 사회적 활동을 유지하시는 것은 우울감 해소에 좋지만, 혀 입장에서는 말을 하는 행위 자체가 물리적인 마찰이자 수분 증발의 과정입니다.
혀가 타는 듯한 작열감이 있는 상태에서 대화를 지속하면 침이 마르면서 혀와 입천장, 치아의 마찰이 더 거칠어지고, 이로 인해 지도상설 부위가 더 쓸리게 됩니다.
60대 여성분들이 흔히 겪는 구강건조증이 동반된 경우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대화 중간중간 의식적으로 물을 한 모금씩 머금어 점막을 코팅해 주시고, 혀가 굳는 느낌이 들 때는 잠시 말을 멈추고 혀를 입안에서 부드럽게 굴려 침샘을 자극하는 '회춘당' 요법을 병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