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60대 들어 잠귀가 밝아져서 깊게 못 자는 날이 많은데, 잠을 설친 다음 날이면 어김없이 혀의 지도 모양이 더 선명해지고 화끈거림이 심해져요. 잠을 잘 자는 게 혀 치료에 그렇게 결정적인 영향을 주나요?
A.
네, 수면은 우리 몸의 진액을 보충하고 '열'을 식히는 가장 중요한 시간입니다. 잠이 부족하면 혀 점막이 회복될 기회를 놓치게 되어 증상이 심해집니다.
60대 여성분들은 호르몬 변화로 인해 수면의 질이 떨어지기 쉬운데, 한의학적으로 밤은 몸의 음적인 기운, 즉 '진액'을 채우는 시간입니다.
잠을 제대로 못 자면 혀를 촉촉하게 적셔줘야 할 진액이 마르고, 상대적으로 몸에 허열이 뜨면서 혀 점막이 더 얇아지고 지도 모양의 염증이 도드라지게 됩니다.
퇴직 후 소일거리를 하시더라도 규칙적인 수면 리듬을 찾는 것이 혀 통증을 줄이는 첫걸음입니다.
특히 새벽에 입이 말라 깨는 현상은 신장의 수분이 부족하다는 신호일 수 있으니, 수면 환경을 개선하고 잠들기 전 가벼운 명상으로 심장의 열을 내려주는 것이 치료 예후에 큰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