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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작열감

혀작열감

상처도 없는데 혀가 타는 듯한 통증, 50-70대 여성의 고질적인 혀 화끈거림을 한약으로 속 열부터 다스립니다.

Q

혀가 아프기 시작한 뒤로 입안에서 자꾸 쇠 맛이 나거나 쓴맛이 느껴져서 도통 입맛이 없어요. 68세 나이에 기운까지 없으니 자꾸 눕게만 되는데, 혀의 통증이 잡히면 이런 이상한 미각 증상도 같이 사라질 수 있을까요?

A.

혀작열감 환자분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미각 변화는 신경의 과민반응 때문입니다. 한방 치료로 혀의 화기를 다스리고 신경계를 안정시키면 통증과 함께 쇠 맛이나 쓴맛도 자연스럽게 호전됩니다.

음식 맛을 느끼는 설유두가 화끈거리는 열감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감각이 왜곡되어 쇠 맛이나 쓴맛을 느끼게 됩니다.

이는 전업주부로서 요리하고 식사하는 즐거움을 앗아가 삶의 의욕을 꺾는 큰 요인이죠.

한의학에서는 이를 심장의 열이 혀로 드러나는 '심화' 증상으로 봅니다.

신경안정제는 이 감각을 일시적으로 둔하게 만들 뿐이지만, 한방 치료는 혀 주위의 기혈 순환을 바로잡아 신경이 정상적인 신호를 보낼 수 있게 돕습니다.

통증이 줄어들면서 혀의 붉은 기가 가라앉으면 미각도 서서히 예전처럼 돌아오게 됩니다.

기운이 없어 눕게 되는 무력감 또한 약물 부작용과 통증으로 인한 소모 때문이니, 미각이 돌아와 식사를 잘하시게 되면 체력도 금방 회복되실 겁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진료실에서 비슷한 고민을 자주 듣습니다.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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