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제가 우울증 약이랑 잠 오는 약을 오래 먹다 보니 혹시 한방 치료랑 부딪혀서 몸이 더 축날까 봐 걱정돼요. 70대 노인이 약을 이것저것 섞어 먹어도 정말 괜찮은 건지, 아니면 정신과 약을 좀 줄여가면서 치료해야 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복용 중인 양약과 한약은 서로 보완적인 역할을 하도록 처방되므로 안심하셔도 됩니다. 임의로 양약을 끊기보다는 한방 치료를 통해 컨디션을 올리며 서서히 조절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72세 연세에 여러 약을 복용하시는 것에 대한 우려는 당연합니다.
하지만 한방 치료는 양약의 부작용인 입마름이나 무기력증을 보완해주는 역할을 하므로 함께 드셔도 무방합니다.
특히 항우울제는 신경 전달에는 도움을 주지만 체내 진액을 마르게 하는 경향이 있는데, 한약이 이를 보충해줄 수 있습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어르신의 불안감을 낮추는 것이므로, 드시던 약을 갑자기 끊으시면 오히려 반동 현상으로 혀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우선은 병행하시면서 혀가 편안해지고 잠도 잘 주무시게 되면, 그때 정신건강의학과 선생님과 상의하여 양약을 조금씩 줄여나가는 것이 가장 현명하고 안전한 방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