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대학병원 피검사에서는 비타민도 정상이고 당뇨도 없다는데, 왜 제 혀는 2년째 이렇게 불덩이 같은 걸까요? 한의원에서는 기계 검사 말고 제 몸속 어디가 어떻게 잘못돼서 혀로 신호가 오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A.
서양의학적 검사로 나타나지 않는 '허열'과 '상열하한'의 불균형을 한의학적 진단으로 찾아낼 수 있습니다. 설진과 맥진을 통해 혀 점막의 상태와 장부의 열 분포를 확인하여 원인을 규명합니다.
수치상으로는 정상인데 환자는 죽을 맛인 것이 바로 혀작열감의 특징입니다.
이는 기질적인 파괴가 아니라 '기능적인 불균형'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68세 여성분들의 경우, 아랫배는 차가워지는데 열기는 위로 뜨는 '상열하한' 증상이 혀의 통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의원에서는 혀의 색깔, 모양, 설태의 분포를 보는 설진(舌診)과 오장육부의 상태를 읽는 맥진을 통해, 대학병원 검사로는 잡히지 않는 '속불'의 정체를 밝혀냅니다.
환자분이 느끼시는 무력감과 혀의 화끈거림이 별개의 문제가 아니라, 체내 진액 부족이라는 하나의 원인에서 기인함을 확인하고 그에 맞는 맞춤 처방을 내리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