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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건조증

구강건조증

인공 타액도 그때뿐, 자다 깰 정도의 입마름. 혀 갈라짐과 통증까지 오기 전에 한약으로 몸속 진액부터 채워줍니다.

Q

제가 김치나 된장찌개 같은 걸 좋아하는데, 요즘은 조금만 매워도 혀가 불덩이를 문 것처럼 따가워서 못 먹겠어요. 70대 혼자 사는 노인이 먹을 게 김치밖에 없는데, 식단을 어떻게 바꿔야 이 지독한 통증이 좀 가라앉을까요?

A.

자극적인 염분과 매운맛은 손상된 구강 점막을 직접적으로 자극해 통증을 유발합니다. 치료 기간 동안에는 김치를 물에 씻어 드시거나, 자극이 적은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하시는 것이 혀의 회복을 돕는 길입니다.

평생 드시던 김치와 찌개를 못 드시니 식사 시간이 얼마나 곤욕스러우시겠어요.

입안에 침이 충분히 있어야 매운 성분을 희석해 주는데, 지금처럼 침이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는 고춧가루나 소금이 혀의 통증 신경을 그대로 때리는 것과 같습니다.

특히 72세 여성분들은 노화로 인해 점막 자체가 얇아져 있어 상처가 나기 더 쉽지요.

당분간은 힘들더라도 김치를 씻어서 드시거나, 부드러운 계란찜, 두부 같은 음식으로 식단을 바꿔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을 삼키기 힘드실 때는 국물에 말아 드시기보다 음식에 수분기만 충분히 주어 천천히 씹어 드셔야 합니다.

치료를 통해 침샘 기능이 살아나면 다시 예전처럼 맛있는 김치를 드실 수 있으니, 조금만 참고 자극을 줄여보시지요.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진료실에서 비슷한 고민을 자주 듣습니다.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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