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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건조증

구강건조증

인공 타액도 그때뿐, 자다 깰 정도의 입마름. 혀 갈라짐과 통증까지 오기 전에 한약으로 몸속 진액부터 채워줍니다.

Q

기운 없다고 자식이 홍삼을 한 상자 보내줬는데, 70대 고혈압이랑 당뇨 약 먹는 사람이 이런 거 마음대로 같이 먹어도 될까요? 혹시 이것 때문에 입이 더 마르게 될까 봐 손도 못 대고 있어요.

A.

홍삼은 기운을 돋우지만 체질에 따라 몸에 열을 일으켜 입마름을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현재 복용 중인 약물과 어르신의 체질을 고려할 때, 홍삼보다는 진액을 보충하는 한약이 우선입니다.

자제분 마음은 참 고맙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조심하시는 게 맞습니다.

홍삼은 성질이 따뜻해서 기운을 올려주지만, 72세 어르신처럼 이미 몸 안에 화(火) 기운이 있어 입이 마르고 혀가 타는 분들에게는 오히려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 약을 드시는 분들은 홍삼으로 인해 혈압이 불안정해지거나 입안의 열감이 심해질 우려가 있지요.

지금 어르신께 필요한 것은 기운을 억지로 끌어올리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진액을 채워주고 열을 식혀주는 치료입니다.

보내주신 홍삼은 잠시 보관해 두시고, 한방 치료를 통해 입안의 통증과 건조함이 가라앉은 뒤에 체질에 맞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고 드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진료실에서 비슷한 고민을 자주 듣습니다.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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