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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지염

기관지염

항생제는 먹을 때뿐, 3개월째 안 멈추는 만성 기침. 기관지 점막의 자생력을 높여 반복되는 염증의 고리를 끊습니다.

Q

주변에서 도라지청이나 배즙이 목에 좋다고 해서 박스째 사다 먹고 있는데, 이상하게 가래가 더 끈적해지고 목에 걸린 느낌이 심해지는 것 같아요. 목을 생명처럼 여기는 강사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이런 민간요법이 저한테는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나요?

A.

도라지나 배는 모든 기관지염에 정답은 아닙니다. 현재 환자분처럼 점막이 건조하고 열이 찬 상태에서 당분이 많은 즙을 과하게 드시면 오히려 노폐물이 끈적하게 뭉쳐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민간요법으로 흔히 쓰이는 도라지(길경)는 가래를 배출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점막이 이미 바짝 마른 '건성 기침' 단계에서는 오히려 점막을 더 건조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시중의 배즙이나 청은 당분이 많아 한의학에서 말하는 '담음(노폐물)'을 더 끈적하게 만들어 목의 이물감을 심화시키곤 합니다.

30대 강사분들은 영양제나 즙에 의존하기보다, 현재 본인의 기관지 상태가 '습한지, 건조한지'를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

지금은 무분별한 즙 복용을 중단하고, 점막의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는 처방이 우선입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진료실에서 비슷한 고민을 자주 듣습니다.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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