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원장님, 밤에 누우면 기침이 더 심해져서 잠을 거의 못 자요. 다음 날 1교시 수업 가야 하는데 눈은 충혈되고 목소리는 더 안 나오니 미치겠어요. 저처럼 30대 중반에 목을 많이 쓰는 강사들은 밤에 유독 기침이 터지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A.
밤에는 기관지가 좁아지고 점막이 더 건조해지기 때문에 기침이 심해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특히 낮 동안 과하게 성대를 사용한 강사분들은 보상 작용으로 밤에 염증 반응이 더 격렬해질 수 있습니다.
30대 후반의 직장인, 특히 학원 강사분들은 낮 동안 긴장 상태에서 성대와 주변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합니다.
한의학적으로 보면 낮에는 양기가 밖으로 뻗치며 버티다가, 밤이 되어 음기가 보충되어야 할 시간에 진액(수분)이 부족해지면서 기관지 점막이 바짝 마르게 됩니다.
누워 있는 자세 자체가 가래가 기관지를 자극하기 쉽게 만들기도 하고요.
수면 부족은 면역력을 떨어뜨려 기관지염 회복을 더디게 만드는 주범이므로, 밤사이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기침 반사를 억제하는 약재를 보강하여 수면의 질부터 확보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