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기침을 심하게 하고 나면 소화가 안 되고 명치 끝이 답답한 기분이 들어요. 제가 위장도 좀 예민한 편인데, 소화 상태가 안 좋은 게 제 기관지 증상을 더 오래가게 만들 수도 있는 건가요?
A.
한의학에서는 소화기와 호흡기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봅니다. 위 기능이 떨어져 생긴 노폐물이 가래를 더 많이 만들고 기관지 회복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네, 매우 정확한 관찰이십니다.
한의학에서는 '비위(소화기)는 가래가 생기는 근원이고, 폐(호흡기)는 가래가 저장되는 곳'이라고 설명합니다.
즉, 소화 기능이 떨어지면 체내에 불필요한 노폐물인 '담음'이 더 많이 생성되고, 이것이 기도를 타고 올라와 가래와 이물감을 심화시키는 것이죠.
특히 50대 여성분들은 소화력이 약해지면서 기운이 위로 역류하는 증상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것이 기관지를 자극해 기침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환자분의 경우에는 기침약만 드실 게 아니라, 소화기를 편안하게 하여 노폐물 생성을 줄이는 치료를 병행해야 목의 이물감과 기침이 근본적으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