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무실에서 동료 선생님들이랑 커피 한 잔 마시는 게 유일한 낙인데, 커피가 목을 더 건조하게 만든다고 하더라고요. 그럼 도대체 어떤 차를 마셔야 수업할 때 목이 덜 아플까요? 도라지차나 배즙 같은 게 저 같은 교사들한테 정말 효과가 있나요?
커피의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촉진해 성대와 점막을 더 건조하게 만듭니다. 무분별한 민간요법보다는 환자분의 체질에 맞춰 기관지 점막을 재생하는 약차를 선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커피는 안타깝게도 현재 선생님의 목 상태에는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몸속 수분을 밖으로 내보내기 때문에 성대 점막의 윤활유를 마르게 하거든요.
흔히 알고 계시는 도라지차는 가래를 배출하는 데는 좋지만, 지금처럼 가래 없이 목이 간지럽고 마른기침을 하는 '음허' 상태에서는 오히려 목을 더 건조하게 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40대 초반 여성 교사분들처럼 목을 혹사하는 경우에는 배즙보다는 맥문동이나 오미자처럼 진액을 생성하고 점막을 보호하는 성질의 약재가 훨씬 효과적입니다.
진료를 통해 선생님의 체질에 꼭 맞는 약차를 안내해 드릴 테니, 교무실에서도 치료의 연장선상에서 목을 관리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