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60대 후반이 되니 밤잠이 중요한데, 자려고 누우면 목뒤로 콧물이 넘어가는 느낌이 들면서 기침이 터져 아내 잠까지 깨우곤 합니다. 왜 유독 낮보다 밤이나 새벽에 가래가 더 끓고 기침이 심해지는 걸까요?
A.
밤에는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되고 자세가 낮아지면서 코 점막의 부종과 후비루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은퇴 후 규칙적인 생활을 하시려 노력 중이신데 밤잠을 설치시니 상심이 크시겠습니다.
60대 후반 남성분들의 경우, 밤이 되면 우리 몸의 방어 기제인 부교감 신경이 우위에 서면서 기관지 점막의 분비물이 늘어나고 통로가 좁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비염이 있으시면 누운 자세에서 콧물이 목뒤로 더 쉽게 넘어가 기관지를 자극하게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몸의 따뜻한 기운이 부족해져 수분 대사가 정체되는 현상으로 봅니다.
잠들기 전 머리 쪽을 약간 높게 유지하시고, 실내 습도를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아내분과 편안한 밤을 보내시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