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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기침

마른기침

가래 없는 기침이 3주 넘게 지속된다면 기관지 점막의 진액이 마른 신호입니다. 억지로 멈추는 게 아니라 점막을 촉촉하게 채워 몸 상태부터 회복합니다.

Q

밤마다 기침이 터져서 잠을 못 자니 자영업 하는 입장에서 낮에 장사할 때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가습기도 쓰고 물도 마셔보는데 왜 밤만 되면 유독 더 심해지는 건지, 잠자리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게 또 있을까요?

A.

밤은 체내 진액이 가장 소모되는 시간이라 기관지가 더 건조해집니다. 가습기 외에 상체 각도를 조절하고 잠들기 전 점막 보습에 집중해야 합니다.

50대 후반 남성분들은 노화로 인해 체내 수분인 진액이 줄어드는 시기인데, 밤이 되면 우리 몸의 음적인 기운이 더 소모되면서 기관지 점막이 바짝 마르게 됩니다.

이를 한의학에서는 '폐조'라 하여, 마른기침이 밤에 심해지는 전형적인 이유로 봅니다.

가습기를 트는 것도 좋지만, 공기가 너무 차가우면 오히려 기관지를 수축시키니 실온을 22도 정도로 유지해 주시고, 잠들기 전 미지근한 물을 한 머금 머금어 목을 적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기침이 심할 때는 베개를 평소보다 높게 해서 상체를 약간 세우면 기도가 확보되어 발작적인 기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진료실에서 비슷한 고민을 자주 듣습니다.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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