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가게 운영하다 보면 진상 손님도 있고 스트레스 받을 일이 많은데, 유독 화가 나거나 신경 쓸 일이 생기면 기침이 더 심하게 올라옵니다. 58세 남성 자영업자의 화병 같은 게 기침이랑도 상관이 있습니까?
A.
스트레스는 체내 열을 위로 솟구치게 하여 기관지를 더 건조하게 만듭니다. 심리적 긴장이 폐의 화기를 돋우는 '간화범폐' 현상일 수 있습니다.
충분히 연관이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한의학적으로 '화(火)' 기운이 위로 치솟는데, 이 열기가 가장 먼저 닿는 곳이 바로 호흡기입니다.
특히 50대 남성분들은 사회적 책임감으로 인해 화를 억누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 열이 폐 점막의 진액을 말려버립니다.
기가 역류하면서 기침이 터지는 것이지요.
장사하시며 겪는 심리적 피로가 단순히 마음의 문제가 아니라, 실제 신체 내부의 온도를 높여 기침을 악화시키는 기폭제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치료 시에 폐만 보는 게 아니라 울체된 기운을 풀어주는 처방을 병행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