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남편이랑 사소한 일로 말다툼하거나 조금만 신경 쓸 일이 생기면 목이 확 조여오면서 기침이 터져 나와요. 65세 나이에 마음이 예민해진 건지, 아니면 제 속의 화가 위로 올라와서 기침을 만드는 건지 정말 궁금해요.
A.
감정적인 스트레스는 기운을 위로 솟구치게 하여 목 점막을 더욱 건조하고 예민하게 만듭니다. '화' 기운이 목과 가슴에 정체되면 식도염 증상과 기침이 동시에 악화될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 전업주부로 가족들을 뒷바라지하며 참아온 마음의 화가 갱년기 열감과 만나면, 기운이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고 위로만 치받는 상태가 됩니다.
이를 한의학에서는 기가 뭉쳤다고 보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 기운이 목을 압박해 이물감을 만들고 마른기침을 유발합니다.
60대 여성 환자분들 중에는 심리적 자극이 있을 때 가슴 통증과 기침이 심해지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치료 시에 뭉친 기운을 풀어주고 열을 내려주는 약재를 함께 사용하면,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면서 목의 간질거림과 기침도 자연스럽게 잦아들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