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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핵기

매핵기

목에 매실 씨앗이 걸린 듯한 답답함, 내시경은 정상인데 뱉어도 삼켜도 그대로라면? 기가 뭉친 '매핵기'를 한약으로 풀어줍니다.

Q

고등학생 자녀 입시 뒷바라지하느라 요즘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데, 아이 성적 때문에 화가 치밀어 오르면 어김없이 목이 확 조여오고 숨이 가빠져요. 제 성격이 예민해서 안 낫는 건지, 약을 먹으면 이런 감정적인 동요 상황에서도 목이 좀 덜 아플 수 있을까요?

A.

감정 변화는 기운의 흐름을 즉각적으로 방해하여 매핵기를 유발하므로, 한약 치료를 통해 스트레스에 대한 신체적 저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핵기는 예로부터 '칠정(스트레스)'의 병이라 불릴 만큼 감정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자녀 교육으로 인한 긴장과 화는 한의학적으로 간의 기운을 뭉치게 하여 위로 치밀어 오르게 만드는데, 이것이 목 부위에서 딱 막히는 것이지요.

환자분의 성격 탓이라기보다는 현재 몸의 기혈 순환 체계가 스트레스라는 자극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약해져 있는 상태라고 보아야 합니다.

한약 치료는 단순히 목의 이물감만 없애는 것이 아니라, 가슴에 뭉친 화를 풀어주고 기운을 아래로 순환시켜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목 근육이 과도하게 경직되지 않도록 완충 역할을 해줍니다.

치료가 진행되면 똑같이 화가 나는 상황에서도 예전만큼 목이 조여오는 통증은 훨씬 덜하게 느끼실 겁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진료실에서 비슷한 고민을 자주 듣습니다.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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