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소에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인데 속에는 열이 많다는 진단이 잘 이해가 안 됩니다. 30대 남성 개발자로서 체내 열 순환이 꼬였다는 걸 확인할 수 있는 다른 증상들이 있나요?
겉은 차갑지만 속은 뜨거운 '표한내열'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손발은 차더라도 얼굴로 열이 오르거나 입이 자주 마르고, 대변이 불규칙한 증상 등이 그 증거입니다.
추위를 타는 것과 체내에 울열이 있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오히려 피부 표면이 차갑고 모공이 꽉 닫혀 있기 때문에, 내부에서 발생한 열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갇혀서 두드러기를 유발하는 것입니다.
평소 눈이 자주 충혈되거나 머리 쪽으로만 땀이 나고, 가슴이 답답하거나 소화가 안 될 때 피부 증상이 심해진다면 전형적인 기혈 순환 정체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30대 남성 직장인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현상으로, 겉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속의 열 통로를 뚫어주는 치료를 해야 합니다.
진맥과 설진을 통해 내부의 열독 정도를 객관적으로 파악해 보면, 왜 본인의 몸이 온도 차에 그토록 예민했는지 논리적으로 이해하시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