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슨이 끝나면 몸이 너무 뜨거워서 바로 찬물로 샤워를 해서 열을 식히거든요. 이게 당장 시원하긴 한데, 혹시 찬물이 피부 모공을 닫아서 열이 나가는 통로를 막아버리는 건 아닐까요? 샤워 습관을 바꿔야 할지 고민돼요.
갑작스러운 찬물 샤워는 모공을 수축시켜 내부의 열이 밖으로 나가는 것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미지근한 물로 시작해 서서히 온도를 낮추는 방식이 피부 진정에 훨씬 효과적입니다.
운동 직후 너무 차가운 물로 씻는 것은 한의학적으로 '표한이내열', 즉 겉은 차갑게 막히고 속에는 열이 갇히는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필라테스 강사님처럼 심부 온도가 한껏 올라간 상태에서 갑자기 찬물이 닿으면, 우리 몸은 체온을 지키기 위해 모공을 꽉 닫아버리는데, 이때 배출되지 못한 열기가 피부 밑에서 요동치며 더 심한 가려움과 따끔거림을 유발합니다.
샤워는 체온과 비슷한 미온수로 시작해 피부가 서서히 열을 방출할 수 있게 도와준 뒤, 마지막에만 가볍게 시원한 물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 장벽을 자극하지 않는 세정 습관만으로도 발진의 빈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