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모님은 피부가 정말 깨끗하시거든요. 유전도 아닌데 왜 저만 20대에 이런 병에 걸린 걸까요? 혹시 제가 원래 속열이 많은 체질이라서 평생 이렇게 운동할 때마다 조심하며 살아야 하는 체질인 건지 답답해요.
체질적인 소인도 있지만, 지난 1년간의 과도한 활동과 환경적 요인이 결합되어 나타난 후천적인 불균형이 더 큽니다. 치료를 통해 열 조절 능력을 회복하면 체질과 상관없이 자유롭게 운동하실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건강하시더라도 20대 후반의 불규칙한 식습관, 높은 직업적 활동량, 그리고 해운대의 습한 기후 같은 환경적 요인이 겹치면 누구나 '후천적 열성 체질'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평생 타고난 운명이 아니라, 현재 몸의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린 상태일 뿐입니다.
한의학적 치료의 목표는 당신을 아예 열이 없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열이 발생했을 때 피부 모공을 통해 정상적으로 발산할 수 있는 '조절력'을 되찾아주는 것입니다.
치료가 완료되면 예전처럼 아무리 강도 높은 필라테스 레슨을 해도 피부가 뒤집어지지 않는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으니, 체질 탓이라며 미리 낙담하실 필요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