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를 통해 겉보기에 피부가 깨끗해지면 그것으로 완치라고 판단해도 되는 건가요? 아니면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확인해야 할 데이터나 지표가 따로 있는지, 치료 종료 시점을 어떻게 결정하시는지 알고 싶습니다.
피부 표면의 회복뿐만 아니라, 음주나 스트레스 같은 자극원에도 증상이 뒤집어지지 않는 '면역 안정성'이 확보되어야 치료를 종료합니다.
단순히 발진이 사라진 상태를 완치라고 보지 않습니다.
만성 습진 치료의 최종 목적지는 재발 방지입니다.
제가 판단하는 종료 지표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피부의 태선화가 사라지고 본래의 질감을 회복했는가.
둘째, 가려움 없이 7시간 이상의 숙면이 유지되는가.
셋째, 환자분이 가장 취약했던 '음주 후'나 '마감 기한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피부가 뒤집어지지 않고 버텨내는가입니다.
32세 남성 개발자로서 겪으시는 생활 환경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그 환경 속에서도 피부가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는 힘을 갖췄을 때 비로소 치료를 마무리합니다.
보통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약 1~2개월 정도는 유지 요법을 통해 면역 체계를 굳히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