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복용 중인 항히스타민제를 하루라도 안 먹으면 금방이라도 온몸이 뒤집어질 것 같아 무서워요. 한약 치료를 시작하면 이 약들을 단번에 끊어야 하는 건가요? 아니면 서서히 줄여가는 기준이 따로 있는지 궁금합니다.
항히스타민제는 한약 치료와 병행하며 몸이 스스로 조절 능력을 갖출 때까지 아주 천천히, 단계적으로 줄여나가야 합니다.
5년 이상 약을 드셔왔기 때문에 갑자기 약을 끊으면 반동 현상으로 증상이 폭발할 수 있습니다.
40대 중반의 만성 환자분들께는 절대 단번에 약을 끊으라고 권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한약과 기존 약을 병행하면서 피부의 가려움과 붓기가 안정되는 것을 확인합니다.
그 후 증상이 올라오는 주기가 길어지면 이틀에 한 번, 사흘에 한 번 식으로 항히스타민제 복용 간격을 넓혀가는 '테이퍼링' 과정을 거칩니다.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스스로 안정을 찾을 시간을 주는 것이죠.
결국에는 약 없이도 평온한 일상을 보내는 것이 목표이니, 조급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