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 요즘 날이 점점 더워지면서 가뜩이나 힘든데, 주방에서 요리하느라 불 앞에 조금만 서 있어도 손마디가 화끈거리고 가려움이 폭발하는 것 같아요. 30대 후반에 늦둥이 키우느라 안 그래도 몸에 열이 많은 느낌인데, 이런 외부 온도나 열기가 제 피부염을 더 악화시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도 있는 건가요?
네, 외부의 열기는 피부 혈관을 확장시키고 염증 반응을 촉진해 가려움증을 심화시킵니다. 특히 주부님들은 요리 시 발생하는 화기(火氣)가 손에 직접 전달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30대 후반 전업주부로서 육아와 가사를 병행하다 보면 체력 소모가 커지면서 몸 안의 '허열'이 뜨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이때 요리할 때 발생하는 뜨거운 열기나 여름철의 높은 온도는 피부 표면의 온도를 높여 염증 세포를 자극하고 가려움을 유발하는 물질의 분비를 활성화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이를 '열독'이 피부로 몰리는 현상으로 보는데, 가급적 요리 시간을 단축하시고 조리 중에는 중간중간 시원한 바람으로 손의 열기를 식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를 통해 몸속의 과잉된 열을 내리고 피부 장벽의 방어력을 높여주면, 외부 열기에 대한 민감도도 서서히 낮아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