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가끔 컨디션이 정말 안 좋을 때는 목 위로 얼굴까지 붉은 선이 올라올 때가 있어요. 승객들 앞에서 브리핑을 해야 하는데 턱이나 뺨에 지렁이가 기어가는 것처럼 자국이 생기면 정말 패닉이 오거든요. 이럴 때 당장 눈에 안 띄게 할 수 있는 응급처치법이 있을까요?
A.
얼굴로 올라오는 증상은 상초의 열이 심해진 신호입니다. 즉각적인 냉압법과 함께 목 뒤쪽의 열을 내려주는 혈 자리를 자극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외모가 중요한 항공기 승무원분들에게 얼굴에 나타나는 팽진은 정말 큰 스트레스일 겁니다.
증상이 올라왔을 때 절대 손으로 만지거나 화장으로 두껍게 덮으려 하지 마세요.
마찰이 더해지면 범위만 넓어집니다.
가장 빠른 방법은 차가운 물수건이나 쿨링 스틱으로 해당 부위를 가볍게 눌러 혈관을 수축시키는 것입니다.
또한, 목 뒤의 볼록 튀어 나온 뼈 아래 '대추혈' 부위를 시원하게 해주면 상체로 쏠린 열이 분산되어 얼굴의 부종이 빨리 가라앉습니다.
한의원에서는 비행 중에도 휴대하며 드실 수 있는, 졸음 걱정 없는 증상 완화용 상비약을 처방해 드릴 수 있으니 이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