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한약 치료를 시작하고 한두 달 정도 지나서 증상이 좀 호전되다가, 다시 정체기가 오거나 일시적으로 더 가려워지는 경우도 있나요? 개발 업무도 그렇지만 뭐든 선형적으로 좋아져야 믿음이 가는데, 치료 과정 중에 나타날 수 있는 변수나 소위 말하는 '명현 현상' 같은 게 실제로 있는지 궁금합니다.
A.
치료 과정은 계단식으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으며, 몸 안의 독소가 배출되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기복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면역 체계가 재정립되는 정상적인 과정입니다.
데이터처럼 정비례 그래프로 좋아지면 좋겠지만, 만성 피부 질환은 굴곡을 그리며 회복됩니다.
특히 3년 동안 약으로 증상을 억제해오셨기 때문에, 한약이 몸 안의 열독을 밀어내는 과정에서 잠시 증상이 올라오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를 한의학에서는 몸이 스스로 치유 능력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겪는 반응으로 봅니다.
정체기처럼 보이는 시기도 실제로는 내부 장부의 불균형이 조율되는 기간이니 너무 불안해하실 필요 없습니다.
매 진료 시마다 증상의 변화를 정밀하게 체크하여 처방을 세밀하게 조정해 나갈 것이니, 저를 믿고 꾸준히 임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