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가끔 친구들이랑 문제집을 같이 보거나 물건을 주고받을 때 제 손을 보여주기 싫어서 자꾸 숨기게 돼요. 혹시 이 수포가 터진 진물이 다른 사람한테 옮거나, 아니면 제 다른 몸 부위로 번지기도 하나요? 위생적으로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걱정됩니다.
A.
한포진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성 질환이 아니므로 친구들에게 옮기지 않습니다. 다만 진물이 난 부위에 2차 세균 감염이 생길 수 있으니 청결 유지가 중요합니다.
손을 숨기게 되는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안심해도 될 점은 한포진은 무좀이나 전염병처럼 남에게 옮기는 병이 절대 아니라는 것입니다.
수포 속의 진물은 몸 안의 염증 반응으로 생긴 액체일 뿐 균이 들어있는 게 아닙니다.
다만, 가려워서 긁다가 상처가 나면 그 틈으로 외부 세균이 들어가 화농성 염증이 생길 수는 있습니다.
이를 2차 감염이라고 하는데, 이럴 경우 통증이 심해지고 회복이 더뎌집니다.
친구들과 있을 때 너무 위축될 필요는 없으며, 손을 씻은 후에는 공용 수건보다는 개인 손수건이나 종이 타월로 물기를 꼼꼼히 닦아주는 습관만 잘 들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