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여름만 되면 습해서 그런지 피부가 끈적거리고 더 가려워지는데, 곧 다가올 여름방학 때 상태가 더 나빠질까 봐 걱정돼요. 계절마다 한약 처방도 달라지나요? 겨울에는 또 너무 건조해서 살이 갈라지고 피가 나거든요.
A.
네, 한방 치료는 계절 변화에 따른 신체 반응을 반영하여 처방을 조절합니다. 여름에는 습열을 끄는 데 집중하고, 겨울에는 피부 보습과 진액 보충에 무게를 둡니다.
10년 이상 만성 습진을 겪으셨다면 계절 변화에 피부가 얼마나 민감한지 잘 아실 겁니다.
한의학에서는 여름철 습도가 높을 때 심해지는 증상을 '습(濕)'의 문제로, 겨울철 건조함에 악화되는 것을 '조(燥)'의 문제로 봅니다.
따라서 여름방학 기간에는 땀과 진물을 조절하고 몸속의 열을 밖으로 배출하는 약재를 중심으로 처방하며, 찬 바람이 부는 계절에는 폐와 피부를 촉촉하게 적셔주는 약재를 더해 가려움을 방어합니다.
이렇게 계절에 맞춘 1:1 맞춤 처방을 통해 환절기마다 반복되던 비염과 천식 증상까지 함께 다스릴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