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개발자라 동료들과 모니터 하나를 같이 보면서 회의하거나 키보드를 공유할 때가 많거든요. 혹시 이 과녁 반점이 다른 사람에게 옮는 전염성 질환인가요? 제가 만진 물건을 동료가 만졌을 때 문제가 생길까 봐 자꾸 위축되고 접촉을 피하게 됩니다.
다형 홍반은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내 몸의 '과민 반응'일 뿐, 피부 발진 자체가 타인에게 전염되는 것은 아니니 안심하고 업무에 임하셔도 됩니다. 동료들과의 가벼운 접촉이나 물건 공유는 전혀 문제되지 않습니다.
손등에 나타난 특징적인 과녁 모양 때문에 전염병으로 오해받을까 봐 걱정이 많으셨군요.
다형 홍반은 일주일 전 겪으신 구순포진 바이러스 등에 대해 본인의 면역 체계가 과도하게 반응하며 나타난 '면역 매개 질환'입니다.
즉, 내 몸 안의 면역 불균형이 원인이지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피부를 통해 남에게 옮겨가는 병이 아닙니다.
20대 남성 직장인으로서 협업이 잦은 환경이라 심리적으로 위축되셨겠지만, 의학적으로는 전염성이 없으니 당당하게 생활하셔도 됩니다.
주변 시선이 신경 쓰이신다면 가벼운 긴 소매 옷으로 가리시는 것도 방법이지만, 전염에 대한 공포감은 버리셔도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