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담한의원

평소엔 괜찮다가 발표 스터디나 면접 준비만 하면 갑자기 열이 확 올라오거든요. 이게 피부가 얇아서 그런 건가요, 아니면 제 몸 안의 문제인가요?

특정 상황에서만 나타나는 홍조는 피부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내부 장부의 불균형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평소에는 괜찮다가 긴장할 때만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은, 외부 자극에 대해 몸 안의 '화' 기운이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한의학적으로는 간의 기운이 뭉치거나 심장의 열이 제어되지 않을 때 이런 현상이 발생합니다.

피부가 얇은 것도 원인이 될 수 있지만, 더 본질적인 문제는 긴장했을 때 혈액이 얼굴 쪽으로 과도하게 쏠리는 것을 조절하지 못하는 자율신경계의 예민함에 있습니다.

따라서 피부 겉면만 치료해서는 효과가 미미할 수 있고, 몸 내부의 기운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긴장 상황에서도 열이 머리 끝까지 치솟지 않도록 조절해주는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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