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가끔 남편이나 아이들 때문에 속상하거나 화가 나면 얼굴이 더 심하게 달아오르고 가슴이 막 뛰어요. 한약이 이런 감정적인 자극으로 생기는 열까지 조절해 줄 수 있는 건가요?
A.
스트레스로 인한 홍조는 심장과 간에 쌓인 울화를 풀어주는 처방을 통해 감정 기복을 완화하고 신체적 열 반응을 동시에 다스릴 수 있습니다.
가족 뒷바라지하며 참고 사시는 50대 주부님들께 흔히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심화(心火)' 또는 '간기울결'이라고 부르는데, 억눌린 감정이 기운의 흐름을 막아 열을 만들어내는 것이죠.
갱년기에는 이런 심리적 자극에 몸이 훨씬 더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단순히 열만 내리는 약이 아니라, 긴장된 신경을 이완시키고 화를 가라앉히는 약재를 배합하면 똑같은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가슴 두근거림이 덜하고 얼굴로 열이 솟구치는 강도가 훨씬 약해집니다.
마음이 편안해져야 잠도 깊이 들 수 있고, 그래야 홍조 치료의 속도도 붙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