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갱년기에 좋다고 해서 석류즙이랑 칡즙을 박스로 사놓고 꽤 오래 챙겨 먹었는데도 얼굴 열은 도통 안 잡히더라고요. 이제 한약을 지어 먹게 되면 이런 건강기능식품들은 아예 다 끊어야 하는 건가요?
A.
석류나 칡즙은 체질에 따라 오히려 열을 위로 띄울 수 있으므로, 치료 중에는 잠시 중단하고 본인의 몸 상태에 맞는 한약에 집중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전업주부로 생활하시다 보면 몸에 좋다는 정보를 많이 접하시게 되죠.
하지만 50대 중반의 갱년기 안면홍조는 단순히 에스트로겐이 부족해서 생기는 문제만은 아닙니다.
석류나 칡은 찬 성질도 있지만, 사람에 따라 기운을 위로 끌어올리는 특성이 있어 이미 얼굴로 열이 쏠린 분들에게는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소화에 부담을 줄 수도 있습니다.
특히 시중에 파는 즙 형태는 당분 함량이 높아 염증 반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한약은 환자분의 현재 열 분포와 소화 상태를 고려해 맞춤형으로 조절되므로, 치료 기간만큼은 검증되지 않은 보조식품보다는 치료약에 집중하시는 것이 지긋지긋한 열감을 더 빨리 잡는 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