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제가 30년 넘게 이 병으로 고생하다 보니, 혹시 나중에 아이를 낳았을 때 저처럼 태어날까 봐 그게 제일 두려워요. 선천성이라 어쩔 수 없다고는 하지만, 제 몸 상태를 미리 건강하게 만들어두면 아이에게 가는 유전적 영향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을까요?
A.
유전적 요인을 완전히 바꿀 수는 없지만, 부모의 기혈 상태가 건강할 때 수태된 아이는 피부 장벽의 방어력이 더 강하게 형성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30년간 겪어오신 상실감이 자녀에 대한 걱정으로 이어지는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어린선은 유전적 소인이 강한 질환이지만, 한의학에서는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선천지기' 못지않게 임신 전 부모의 몸 상태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산모의 혈액이 맑고 진액이 풍부한 상태에서 임신이 되면, 아이가 설령 건조한 체질을 타고나더라도 그 증상의 정도가 훨씬 가볍거나 관리하기 쉬운 상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지금 치료에 집중하여 본인의 피부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곧 미래 자녀를 위한 가장 적극적인 준비가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