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워낙 입이 짧고 예민해서 한약 냄새만 나도 도망가거든요. 5세 유치원생 아이가 먹기에 너무 쓰거나 양이 많지는 않을까요? 혹시 아이들이 좋아하는 시럽처럼 달콤하게 처방해 주시는 것도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소아용 한약은 아이들의 미각과 복용량을 고려하여 처방됩니다. 쓴맛을 줄이고 천연 감미료를 활용해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도록 조제하며, 양도 일반 성인의 1/3 정도로 적어 5세 아이도 충분히 잘 먹을 수 있습니다.
5세 정도의 아이들은 약에 대한 거부감이 클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소아 환자들을 위해 증류 한약이나 맛이 순한 약재를 선별하여 처방합니다.
필요하다면 올리고당이나 배즙 같은 천연 성분을 가미해 쓴맛을 최대한 잡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파우치에 담아 '건강 주스'처럼 인식하게 유도합니다.
농가진 치료를 위한 한약은 피부의 열을 내리고 진물을 말리는 역할을 하는데, 아이의 체질에 맞춰 약재의 농도를 조절하므로 복용량이 많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소량씩 나누어 먹이다가 적응하면 양을 늘리는 방식으로 지도해 드리니, 약을 먹지 못할까 봐 치료를 망설이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