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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진

농가진

아이 입가나 콧밑에 진물이 나며 노란 딱지가 앉는 농가진. 항생제로 균을 잡는 동안 한약으로 피부 면역과 재발 방지를 함께 챙깁니다.

Q

제가 대학생이라 친구들이랑 밖에서 떡볶이나 마라탕 같은 매운 음식을 자주 먹고 커피도 매일 마시거든요. 이런 자극적인 음식이 지금 제 피부에 난 농가진 진물을 더 심하게 만들거나 염증을 악화시킬 수도 있을까요? 먹는 걸 조절해야 할지 너무 걱정돼요.

A.

네, 자극적인 음식은 체내에 열을 만들어 농가진의 진물과 가려움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21세 대학생분들이 즐기는 맵고 기름진 음식은 피부의 염증 반응을 촉진하므로 당분간은 담백한 식단 위주로 섭취하시는 것이 회복에 훨씬 유리합니다.

농가진은 한의학적으로 몸 안의 '습열', 즉 노폐물과 뜨거운 기운이 피부 밖으로 뿜어져 나오는 상태로 봅니다.

마라탕이나 떡볶이처럼 맵고 자극적인 음식은 혈액 순환을 급격히 자극하고 체온을 높여 가려움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염증 부위의 진물을 더 끈적하고 많아지게 만드는 요인이 됩니다.

특히 커피의 카페인은 피부 장벽의 재생을 돕는 숙면을 방해하고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아토피 환부를 더 예민하게 만들 수 있어요.

지금처럼 농가진과 아토피가 겹친 상황에서는 피부가 매우 불안정한 상태이므로, 가급적 익힌 채소나 자극이 적은 한식 위주로 식사하시면서 몸 안의 열독을 내려주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먹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진물이 멈추고 딱지가 앉을 때까지만이라도 식단 관리에 신경 써주시면 치료 속도가 훨씬 빨라질 거예요.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진료실에서 비슷한 고민을 자주 듣습니다.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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