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강의 준비로 예민해지거나 시험 기간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물사마귀가 더 번지는 느낌이 들어요. 30대 후반인 제 심리적인 상태나 만성 피로가 바이러스 증식에 정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건가요?
네, 스트레스와 피로는 면역 방어 체계인 위기(衛氣)를 약화시켜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만듭니다. 특히 학원 강사라는 직업적 특성상 소모되는 에너지가 많으면 치료 속도가 더뎌질 수 있습니다.
30대 후반의 직장맘들은 육아와 업무를 병행하며 기력이 쉽게 소진되는데, 한의학에서는 이를 기혈이 허해진 상태로 봅니다.
우리 몸의 면역 장벽이 튼튼할 때는 바이러스가 침투해도 금방 이겨내지만, 과도한 스트레스와 피로가 누적되면 피부의 방어력이 무너지며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급격히 증식하게 됩니다.
특히 학원 강사분들처럼 목을 많이 쓰고 신경을 곤두세우는 직업군은 '심화(心火)'라고 하는 열감이 위로 올라오기 쉬운데, 이 열이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바이러스가 번지기 쉬운 토양을 제공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겉의 병변만 보는 것이 아니라, 지친 몸의 기운을 보강하고 심리적인 긴장도를 낮추는 치료를 병행해야 아이에게서 옮은 바이러스를 뿌리 뽑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