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같이 사는데, 제가 긁어서 난 진물이나 각질이 혹시 가족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주진 않을지 걱정돼요. 전염되는 건 아니라고 들었지만, 집안 청소나 침구 관리를 어떻게 해야 제가 더 빨리 나을 수 있을까요?
기타 피부 질환은 전염성이 없으므로 가족분들에게 옮기지 않으니 안심하세요. 다만,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침구류의 청결과 습도 관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현재 겪고 계신 증상은 면역계의 과민 반응일 뿐, 균에 의한 전염성 질환이 아니므로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시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다만, 밤새 긁어서 생긴 상처에 외부 세균이 침투하는 '2차 감염'을 막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진물이 나는 부위가 닿는 베갯잇이나 침구는 매일 교체하거나 면 수건을 깔고 주무시는 것이 좋으며, 60도 이상의 뜨거운 물로 세탁해 진드기나 먼지를 제거해 주세요.
승무원분들은 집에서 쉬실 때만큼은 기내와 정반대로 습도를 50~60%로 촉촉하게 유지해야 피부 가려움이 덜합니다.
가족분들의 걱정 어린 시선이 박소윤 님께 스트레스가 되지 않도록, 이 병은 '내 몸의 쉼표가 필요하다는 신호'일 뿐임을 잘 설명해 드리는 것도 치료의 일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