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담한의원

시중에서 좋다는 오일이랑 바셀린을 아무리 듬뿍 발라도 그때뿐이고 속까지 촉촉해지는 기분이 안 듭니다. 이건 단순히 겉의 문제가 아니라 제 몸속 어딘가가 고장 나서 기름기를 못 만들어내는 걸까요?

노화로 인해 내부의 진액이 마른 상태에서는 겉 보습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몸 안에서 수분을 생성하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바셀린은 피부 겉면을 덮어 수분 증발을 막아줄 뿐, 피부 자체에 수분을 공급하거나 생산하게 하지는 못합니다.

68세라는 연령대에 당뇨까지 겹치면 우리 몸 안의 마르지 않는 샘물 같은 '진액'이 고갈되는데, 이를 한방에서는 내적인 건조함으로 봅니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으로 겉만 적시는 것이 아니라, 소화 기능을 살려 음식물로부터 영양분과 수분을 잘 흡수하게 만들고 이를 피부 끝까지 보내주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그래야 보습제를 덜 발라도 피부가 스스로 매끄러움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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