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업계 특성상 회식은 적어도 스트레스 해소용 반주를 아예 끊기는 어렵습니다. 술이 피부 혈관을 확장해서 가려움을 악화시킨다는 건 알겠는데, 한약 복용 중에 '최소한의 허용치'라는 게 있습니까? 아니면 무조건 금주해야 효과를 보나요?
치료 초기에는 완전 금주가 원칙입니다. 알코올은 염증 반응을 증폭시키고 한약의 흡수를 방해하여 치료 기간을 불필요하게 늘리기 때문입니다.
신중한 성격이시라 현실적인 타협점을 찾고 싶으시겠지만, 피부 염증 치료에서 술은 가장 큰 변수입니다.
알코올은 혈관을 확장시켜 가려움 유발 물질인 히스타민의 분비를 촉진할 뿐만 아니라, 한의학적으로는 습열(습하고 뜨거운 기운)을 직접적으로 주입하는 것과 같습니다.
특히 간 수치 걱정을 하시는 상황이라면 술은 더욱 치명적입니다.
치료를 통해 피부 장벽이 어느 정도 복구되고 재발 주기가 늦춰진 '안정기'에 접어들기 전까지는 금주를 권장합니다.
지금 딱 끊고 짧고 굵게 치료해서, 나중에 약 없이도 편하게 맥주 한 잔 하실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 훨씬 효율적인 전략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