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앓은 지 5년이나 됐는데, 이제 60대를 바라보는 나이가 되니 면역력이 더 떨어져서 아예 치료가 안 되면 어쩌나 싶어요. 나이가 들수록 자가면역 질환은 고치기 더 힘든 건가요? 아니면 저 같은 중년 여성도 꾸준히 관리하면 약 없이 살 수 있는 날이 올까요?
나이가 드는 것이 반드시 불리한 것은 아니며, 오히려 중년 이후의 안정된 생활 리듬을 활용하면 완벽한 관해 상태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면역력이 약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천포창 같은 자가면역 질환은 면역이 '약해서' 생기는 게 아니라 '균형이 깨져서' 생기는 것입니다.
오히려 20~30대의 격렬한 면역 반응보다 55세 전업주부로서 가지는 차분하고 안정된 생활 환경이 치료에는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5년이라는 투병 기간은 짧지 않지만, 그만큼 본인의 몸 상태를 잘 알고 계신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부족한 진액을 채우고 장부 기능을 정상화하여 면역의 '중용'을 찾는 치료를 합니다.
조급함을 버리고 체력을 보강하며 단계적으로 스테로이드를 줄여간다면, 충분히 약 없이 가족들과 여행을 떠나실 수 있는 건강한 모습을 회복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