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종잇장처럼 약해져서 집에서 씻는 것도 겁이 납니다. 퇴직하고 집에서 쉴 때 물집 부위를 어떻게 닦아내야 덧나지 않고, 한의원에서 주신 연고를 바를 때 주의할 점이 있을까요?
피부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벼운 물 세안 위주로 하시고, 한방 연고는 진물이 멎은 뒤 얇게 펴 바르는 것이 정석입니다.
천포창 환자분들은 피부 세포 간 결합이 약해진 상태라 작은 마찰에도 표피가 벗겨지는 니콜스키 징후가 나타나기 쉽습니다.
세안이나 샤워를 하실 때는 절대 수건으로 문지르지 마시고, 미온수로 가볍게 끼얹듯 씻어낸 뒤 부드러운 수건으로 톡톡 눌러 물기만 제거하십시오.
한의원에서 처방해 드리는 연고는 피부 재생을 돕지만, 진물이 너무 심할 때는 오히려 공기 순환을 막을 수 있습니다.
진물이 어느 정도 마른 상태에서 깨끗한 손이나 면봉으로 아주 얇게 도포하시는 것이 좋으며, 기력이 떨어진 60대 어르신들은 피부 면역력이 낮아 감염 위험이 크니 항상 손을 먼저 씻고 환부를 관리하셔야 합니다.
